저축은행, 카드사 등 2금융권 연체액이 올해도 급증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별 대출 및 연체 규모’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금융권(은행·저축은행·생명보험·카드) 연체 규모는 23조8000억원(13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연체 규모는 지난 ...
#우주 개척 시대가 열린 미래, 승객 5000여명을 태운 우주선 아발론호는 ‘터전 2’라는 이름의 행성을 향해 비행 중이다. 승객들의 직업은 작가, 엔지니어, 정원사 등 다양하다. 낯선 곳에 정착해 새 인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다. 승객은 모두 동면 중이다. 생체 활동을 억제해 노화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굳이 동면까지 하는 데에는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지만 김건희 여사의 비상계엄 개입 의혹은 몸집을 부풀리며 확산하고 있다. 김 여사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계엄 당일까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김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이 또다시 불거진 것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23일 기자에게 “김 여사는 정말 윤 대통령의 계엄령 계획을 ...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2013년 이후 금을 사들이지 않고 있는 한국은행에 시선이 쏠린다. 한은이 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지만 한은은 여전히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다. 23일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한은은 2013년 20t의 금을 추가로 사들인 뒤 12년째 금 보유량을 104.4t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
최근 전세계적인 금값 상승 현상은 중국 등 신흥국의 금 사재기라는 ‘상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으킬 우려가 반영된 ‘변수’가 더해진 결과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금을 무기화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와중에 트럼프 당선 이후 ‘관세 폭탄’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짙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금을 확보하라’는 치열한 전쟁은 금값을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25일 최종 변론만 남겨두는 등 종결에 가까워지면서 윤 대통령과 국회 측이 ‘마지막 카드’를 가다듬고 있다. 탄핵심판 변론 내내 장외 여론전에 집중해온 윤 대통령 측은 최종 변론에서 다시 한번 ‘대국민 호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회 측은 탄핵심판의 쟁점을 다시 부각하기보다는 탄핵 인용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힘을 쏟을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종결을 앞두고 여권에 불리한 여론조사 흐름이 나타났다. 여권 대선 주자 중 1위를 달리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고, 중도층에서 탄핵 찬성과 정권 교체 지지 응답률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를 계기로 강성 지지층 결집도가 약화됐고, 탄핵심판에서 노출된 윤 대통령의 ‘모르쇠’ ...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년이 되는 날이다. 전쟁 발발 3년 만에 시작된 미·러 종전 협상은 한반도에 또 다른 격랑을 예고하고 있다. 미·러, 북·러, 북·미, 한·러, 남북 관계가 모두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종전이 되면 전쟁의 ‘최대 수혜자’였던 북한은 경제난 해소를 위해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 구조조정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업무 실적을 보고하라고 독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한 데 따라 시행된 이번 조치를 두고 연방정부 직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4일(현지시간) 3년을 맞는다. 우크라이나는 3년이란 시간을 버텨온 것이 무색할 정도로 ‘트럼프식’ 종전 협상에서 위태로운 처지에 몰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청구서를 내밀 듯 강경한 태도로 우크라이나에 광물 협정을 압박하는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카드’가 헛되이 ...
더불어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사진)가 2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찾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 신안 임자대교를 찾아 박우량 신안군수와 주민 50여명을 만났다. 신안 임자대교는 김대중 정부에서 계획을 수립해 문재인 정부에서 완공한 교량으로,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