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사태 이후, 시민들은 무너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여의도, 광화문, 남태령으로 달려갔습니다. 어두웠던 광장을 빛으로 채운 건 형형색색의 응원봉뿐이 아니었습니다. '2024년 12월 3일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야 ...

영원할 것 같던 '일상'이 흔들린 하반기였습니다. 평범한 하루하루가 얼마나 감사한 시간들이었는지 깨닫는 요즘입니다. 상식과 일상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펜을 놓지 않고 꾸준히 기사를 써온 열 분을 '2024 하반기 올해의 ...

"나는 그 노인을 찾아가 추탕에 탁주라도 대접하며 진심으로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윤오영의 수필 <방망이 깎던 노인>의 한 문장이다. 정성을 다해 방망이를 깎던 노인을 오해하고 비난한 작가가 뒤늦게 자신의 태도를 뉘우치며 ...

'명태균 게이트'를 지역의 작은 검찰청에서 가장 수사력이 센 서울중앙지검으로 갖고온 검찰의 속셈은 분명하다. 윤석열과 김건희를 바람 앞 촛불 신세인 검찰 조직을 보호할 제물로 삼겠다는 거다. 만약 검찰이 끝까지 윤석열을 지킬 ...

수십여 명의 시민들이 서울과 남원, 여수에서 지난 2년간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연구소)의 '시민과 함께하는 바이오 모니터링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환경호르몬 노출을 일상 속에서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고민한 결과가 나왔다.

2025년 은평구 예산이 총 1조165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구청은 복지 예산 7782억 원을 포함해 지역 경제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산이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방향으로 ...

70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첫 재판에 소요된 시간이다. 윤 대통령은 법정에 직접 참석했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 윤 ...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는데, 심지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는데 회사에서 '표창장'을 받는다. 상상이 되시나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됐는데 '승진'을 했다, 역시 마찬가지죠. 말도 안 되는 상황이 ...

칠레의 대표적인 파타고니아 관광지이자 세계 트레커들의 꿈으로 알려진 토레스델파이네 국립공원(Torres del Paine National Park)을 즐기는 방법은 대략 세 가지다. 푼타 아레나스(Punta Arenas) ...

"'희망화성지역화폐'의 월 10% 인센티브 혜택 덕분에 생활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화성특례시에 거주하는 김모 씨가 "지역화폐 도입 후 대형마트보다 가맹점인 동네마트나 음식점을 더 자주 찾고 있다"며 한 말이다.

"법적인 조처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게 재판으로 갈 사안인 건가요? 국가폭력 피해자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형제복지원 사건의 국가배상을 촉구하며 부산 광안대교 위에 올라 농성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졌던 최승우 ...

지난 12일 대전 갑천에 노랑부리저어새(아래 저어새)가 다시 찾아왔다. 지난해엔 4마리였는데 올해는 한 마리뿐이었다. 이마저도 너무 위태로워 보였다. 저어새가 머물 섬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갑천에서 저어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