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백모씨(37)에 대해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권성수)는 7일 백씨의 살인·총포화약법 위반·모욕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당시 망상 장애로 인한 비정상 정신 상태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
대한항공이 지난해 매출 16조원을 돌파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16조1666억원, 영업이익이 1조94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6% 늘어 3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22.5% 늘며 역대 최대인 2022년(2조8836억원)에는 미치지 ...
대법원이 7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법관에 대한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심리 연속성을 위해 순환근무 횟수를 줄이는 인사 제도 개선도 이뤄졌다. 대법원이 이날 발표한 법관 전보 인사 대상자는 997명이다. 지방법원 부장판사 453명, 지방법원 판사 544명이다. 지난달 31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도입한 새로운 법원장 보임 절차에 따른 첫 법원장 인사에 ...
중국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에서 “희망을 봤다”고 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정 전반에 AI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오 시장은 7일 모든 실·본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AI와의 동행을 위한 정례 간부회의’를 열고 경제, 교통은 물론 복지, 건강 등 서울시정 전 분야에 대한 AI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오 ...
중국 최초의 핵잠수함을 개발한 황쉬화 중국 공정원 원사(과학계통의 최고 권위자에게 주는 명예 호칭)가 사망했다. 향년 101세. 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황쉬화 동지 장례위원회’는 공산당 우수당원이자 중국선박그룹유한공사 제719연구소 전 소장인 황 원사가 병환으로 전날 오후 8시30분쯤 후베이성 우한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24년 ...
최근 소비 시장에서 듀프(Dupe)라는 개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듀프소비란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제품을 찾는 똑똑한 소비 패턴을 의미한다. 월킨백이란 월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버킨백 스타일의 가방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아이콘 버킨백을 합리적인 가격에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
현대자동차가 노동자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추가 생산 등으로 만회된 생산량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고 한 대법원 판결이 파기환송심에서 확정됐다. 노동계는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액 책정에 경종을 울린 판결이라며 같은 취지를 담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입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고법 민사6부(재판장 박운삼)는 지난 6일 ...
동해 심해 유전 탐사(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로 결론나면서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을 통해 ‘산유국’ 꿈을 부풀렸던 윤석열 정부의 무능이 인증됐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이어 대왕고래 프로젝트까지 거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친윤석열(친윤)계 내에서도 윤 대통령은 “무능한 군주”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통화에서 ...
검찰이 1·2심에서 무죄 판결이 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을 상고할지 논의하는 외부 전문가 회의를 7일 열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에 대한 형사상고심의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고검 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항소심까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방위비 인상에도 관심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방위비를 더 올리도록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불거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한 자체 기술 분석에도 착수했다. 지난달 31일 개인정보위가 딥시크에 보낸 질의서 답변 내용과 점검 결과를 종합해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7일 브리핑을 열고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 약관 등에 대해 다른 AI 서비스와 비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이 6차례 진행됐지만 증인으로 나온 군 관계자들과 윤 대통령의 주장이 갈수록 엇갈리고 있다. ‘내란 2인자’로 불리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제외하고 국회 침투 등 내란 실행을 주도한 여인형·이진우·곽종근 등 세 명의 사령관 등은 모두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침투와 체포조 투입 등의 지시를 받았다고 ...